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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들으면 바로 알아챌 수 있는 능력, 그리고 그 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는 여주인공.

[소용없어 거짓말]은 이런 독특한 설정을 기반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세상 속에서 누구보다 진심에 집착하는 인물이 주인공이 되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오해와 진실의 충돌은 매우 흥미롭게 그려집니다.

여기에 미스터리와 로맨스, 음악 요소까지 더해져 보는 이로 하여금 몰입감을 놓치지 않게 만듭니다.

특히 한여름 밤에 어울리는 가볍고 따뜻한 분위기가 시청자들의 피로를 덜어주는 드라마로 손꼽히기도 했습니다.

 

소용없어 거짓말 포스터

 

 

드라마 기본 정보

 

제목 소용없어 거짓말
장르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미스터리
방송사 tvN
방송 기간 2023.07.24 ~ 09.12
방송 시간 월, 화 오후 8시 50분
방송 회차 총 16부작
연출 남성우
극본 서정은
출연 김소현, 황민현, 윤지온, 서지훈, 이시우 외
OTT 티빙

 

 

 

 

소용없어 거짓말 포스터

 

 

거짓말을 듣는 흥미로운 소재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은 주인공 목솔희(김소현 분)가 가진 '거짓말 탐지 능력'이라는 독특한 설정입니다.

그녀는 상대방이 거짓을 말하면 알람소리를 듣게 되는데, 이 능력은 그녀의 삶에 축복이기보다는 오히려 저주처럼 작용합니다.

사람을 믿지 못하고 오랜 시간 타인과의 관계에 거리감을 둘 수밖에 없었던 그녀는 결국 진실만을 좇는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김도하(황민현 분).

그는 대중 앞에서는 신비로운 작곡가지만 사실은 세상을 피해 숨은 인물입니다.

그에게는 거짓이 아닌 ‘비밀’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사연과 얽힌 과거.

이런 두 사람이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감정과 진실, 신뢰에 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극의 초반은 이 둘의 어긋남과 미묘한 긴장감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서로를 조금씩 이해해 가는 과정은 매우 따뜻하게 그려집니다.

각자의 상처를 감싸주는 서사는 판타지적 설정을 빌렸음에도 충분히 현실적으로 공감 가능한 감정을 이끌어냅니다.

 

소용없어 거짓말 포스터소용없어 거짓말 포스터

 

 

배우들의 케미와 매력

 

김소현은 이 드라마에서 밝고 당차면서도 한편으론 외로운 인물 ‘목솔희’를 섬세하게 연기합니다.

이전 작품들과는 또 다른 결의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면서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캐릭터를 완성시킵니다.

특히 감정선을 지켜보는 재미가 클 뿐 아니라 거짓말을 들을 때마다 미묘하게 반응하는 장면들은 이 드라마만의 개성이자 매력입니다.

황민현은 말수가 적고 차분한 캐릭터 김도하를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이전 작품들에서는 주로 서브 캐릭터였던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전면에 나서면서 감정을 억제한 채 진심을 전하려는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전형적인 로맨스 구조를 따르면서도 그 안에 특별함을 심어놓았고 서사에 설득력을 부여합니다.

조연들의 캐릭터 역시 놓칠 수 없습니다.

윤지온이 연기한 ‘조덕찬’은 김도하의 든든한 조력자이면서도 묘한 긴장감을 주는 역할로 극의 마지막까지 결정적인 순간마다 활약합니다.

서지훈, 이시우 등도 감초 역할을 하며 이야기에 리듬감을 더하고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캐릭터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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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미스터리 장르적 완성도

 

단순한 로맨스로 끝나지 않는 이 드라마의 매력은 미스터리와 음악이라는 요소를 결합했다는 데 있습니다.

김도하의 과거에 얽힌 사건은 시청자들에게 계속해서 긴장감을 유도하며 그가 왜 사람들 앞에 나서지 못하는지, 어떤 상처를 안고 있는지를 하나씩 풀어내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는 서사의 갈등축으로 작용해 이야기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또한 음악을 매개로 한 인물 간의 연결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실제로 OST 앨범은 발매 직후 많은 사랑을 받았고 유튜브 댓글만 봐도 이 드라마를 회상하며 OST를 반복 재생한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또한, 거짓말이라는 설정을 통해 등장인물의 진심을 드러내는 장면들도 꽤 많아 자연스레 시청자의 감정을 이끌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극 후반부로 갈수록 커지는 위기와 갈등은 완급 조절을 통해 잘 설계되었고 마지막 회까지 그 흐름이 무너지지 않아 완성도 높은 마무리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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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과 착한 거짓말

 

전반적으로 [소용없어 거짓말]은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가볍고 산뜻한 톤을 유지하면서도 감정선의 깊이를 놓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드라마를 보며 '사랑은 결국 진심이 닿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거짓말을 들으면 알 수 있는 능력이 오히려 사랑을 방해하고 오해를 키우는 아이러니는 현실의 인간관계와도 닮아있습니다.

그래서 판타지적인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현실감 있게 다가오는 면이 있습니다.

캐릭터 간의 대화는 유쾌하면서도 따뜻하며 적절한 유머가 곁들여져 보는 내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인물의 상처와 트라우마는 가볍게 다루지 않고 충분한 서사와 감정의 무게를 실어 전달합니다.

이러한 균형감은 장르물로서의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함께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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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추천 이유

 

[소용없어 거짓말]은 특별한 소재, 매력적인 캐릭터, 감미로운 음악, 그리고 사랑에 대한 진심 어린 시선을 담은 드라마입니다.

감정이 과잉되지 않고, 무겁지 않으면서도 진심은 확실히 전해지는 작품이기에 다양한 연령층에게 권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연출과 안정된 배우들의 호흡은 물론이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마무리는 따뜻하게 이어지는 구조라 마지막 회까지 보고 나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특히 평소 로맨스 장르를 좋아하지만 신선한 설정이 필요한 분들, 무겁지 않으면서도 감정에 여운이 남는 이야기를 찾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금 티빙에서 바로 감상이 가능하니, 여유로운 주말 저녁이나 감성이 고픈 평일 밤에 부담 없이 보기 딱 좋은 작품입니다.

사랑의 진심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오는 따뜻한 감정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색다른 판타지 로맨스를 찾는 분
  • 김소현, 황민현 배우의 매력을 좋아하는 분
  • OST와 음악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
  •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함께 즐기고 싶은 분

 

 

 

 

소용없어 거짓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