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 [협상의 기술] 시청률 호평과 시즌2 기대 JTBC 토·일 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2025년 3월 8일부터 4월 13일까지 12부작으로 방영된 M&A 오피스 스릴러입니다. 이승영 작가와 안판석 감독의 만남은 흡입력 있는 협상 현장과 인간 군상의 심리를 섬세하게 교차시키며, 기존 직장 드라마와는 다른 무게감을 보여줍니다.특히 M&A라는 비교적 낯선 소재를 중심에 두었지만, 이를 통해 '정보·시간·힘의 균형'이라는 협상의 본질을 효과적으로 드라마화해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었습니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연 이제훈이 연기한 윤주노는 눈에 띄는 하얀 머리에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냉정하고 날카로운 모습으로 흰색 뱀을 연상시키는 ‘백사’라는 별명을 가졌지만, 이는 사실 백 번 생각하고 한 번에 도약하는 인물이라는 이중적 의미로도 보입니다.11조.. 2025. 6. 18. SBS드라마 보물섬, 복수 끝에 마주한 진짜 보물섬 《보물섬》은 2025년 2월 21일부터 4월 12일까지 SBS 금토 밤 9시 50분에 방영된 범죄·미스터리·스릴러 장르의 16부작 드라마입니다.이명희 작가의 탄탄한 각본과 진창규 감독의 연출이 어우러져, “2조 원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남자가 기억을 잃고 복수를 위해 돌아온다”는 강렬한 스토리 배경을 갖추고 있습니다.현대 사회의 권력 구조와 부패를 실감 나게 드러내며, 통쾌한 복수극이면서도 인간 내면의 고뇌를 깊이 파고드는 서사 구조로 큰 인기를 모으며 종영했습니다. 아래 글은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물·연기·캐릭터 주인공 서동주(박형식 분)는 천재 해커이자 대산그룹 회장비서실의 핵심 직원으로, 돈과 권력을 손에 넣기 위해 비자금을 해킹하지만 배신당해 죽음 직전까지 몰립니다.기억을.. 2025. 6. 17. [미지의 서울] 박보영 1인 4역 자아 찾기 《미지의 서울》은 서로 인생을 바꿔 살아보며 내 자리에서 보이던 것만이 다가 아님을 깨닫게 되는 사랑스러운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로 다른 이의 삶을 마음 깊이 이해하는 다정함과 더 나아가 나의 삶도 너그럽게 다독일 수 있는 따뜻한 연민을 권하고자 합니다. - 공식 홈 기획의도 일부 발췌 쌍둥이의 삶이 바뀌는 순간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단순히 외모만 닮은 쌍둥이 자매의 맞바뀐 삶을 그리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간 내면의 진실한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의 여정입니다.특히 1인 2역(혹은 1인 4역 수준)에 도전한 배우 박보영의 연기와, 감정을 세밀하게 다루는 서사의 깊이가 인상적입니다.유미지와 유미래는 서로 다른 세계에 사는 인물입니다.노동의 현장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미지, 그리고 서울.. 2025. 6. 16. '쌈 마이웨이' 현실 로맨스와 청춘 성장의 조화 현실적인 캐릭터와 공감되는 대사, 꾸밈없는 청춘의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 는 2017년 방송 당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작품입니다. 거창한 사건 없이도 평범한 인물들의 일상과 감정만으로 울림을 주는 이 드라마는 특히 한국 청춘들이 마주하는 고단한 삶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합니다. 화려함보다는 진솔함, 이상보다는 현실을 선택한 이 드라마의 매력을 짚어보겠습니다. 공감가는 청춘 캐릭터들 의 주인공들은 완벽하거나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인물이 아닙니다.태권도를 그만두고 해충박멸업체에서 일을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고동만, 백화점 안내데스크에서 인격 모독을 참아가며 일하는 최애라, 현실의 벽 앞에서 무기력해지는 두 인물은 다름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청춘의 얼굴입니다... 2025. 6. 13.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재평가와 감상포인트 역사를 바탕으로 재해석된 사극 멜로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가 지닌 강점을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장르 중 하나입니다. 특히 는 중국 드라마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와 왕조의 정치 구조를 밀도 있게 반영하며 별개의 독립된 작품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화려한 영상미와 캐릭터의 복합적 감정선이 어우러진 이 드라마는 사랑 이야기로 한정짓기 어려운 감동과 여운을 남깁니다. 다음은 이 작품에서 주목해야 할 감상포인트를 안내해드립니다. 역사 속 인물로 살아난 캐릭터 이 드라마의 서사는 시간여행이라는 장치를 통해 현대에서 고려로 건너온 여주인공 해수(아이유 분)가 중심이 됩니다.익숙한 현재의 관점에서 중세 정치의 한복판에 던져진 인물이 경험하는 갈등은 혼란을 넘어서 인간 내면의 심리 변화와 적응 과.. 2025. 6. 13. '시그널' 과거와 현재의 공조수사, 시즌2 방송확정 시그널은 2016년 tvN에서 방영된 이후 지금까지도 국내 장르물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입니다. 무전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설정은 당시 기준에서도 신선했고 몰입감 높은 전개는 시청자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단순한 미스터리나 수사극을 넘어서 현실에 기반한 사회 문제와 감정을 조명한 이 작품은 단단한 완성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본문에서는 시그널이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 요소와 시즌2 '두 번째 시그널'의 기대포인트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현실에 기반한 강렬한 설정 시그널의 가장 큰 강점은 설정의 독창성입니다.과거 형사와 현재 프로파일러가 무전기를 통해 공조 수사를 펼친다는 구조는 장르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시도였습니다.그러나 이 설정이 단순히 판타지로 흐르지 않고 철저한 논리와.. 2025. 6. 13. 이전 1 2 3 4 5 다음